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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터뷰] 절대로 참지 않는 그 녀석 ‘말티즈’

  • 승인 2021-07-23 0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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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하는 강아지와 고양이는 정말 다양한 종이 있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개성과 매력이 있죠. 그들에게 어떤 역사와 스토리가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를 위해 '견묘백과 펫터뷰'에서 다양한 강아지, 고양이를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담는 인터뷰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펫터뷰'의 첫 번째 주인공은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강아지 중 하나인 '말티즈'입니다.

왜소한 이미지와 달리 내면에 많은 이야기가 있는 친구였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들어볼까요?

 

Q. 펫터뷰의 첫 번째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해요! 우선,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제가 처음으로 인터뷰하는 건가요제가 참을성이 부족한 건 어떻게 아시고뭘 좀 아시는 분이네요안녕하세요저는 ‘국민 강아지라 불릴 만큼 인기 있는 ‘말티즈’(Maltese)라고 합니다. 사실, '몰티즈'가 더 맞는 표현이지만, '말티즈'가 더 익숙하실 거예요. 실크 같은 흰색 털이 치명적이죠여기에 귀염뽀짝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산책 중에 저를 만난 분이 분명 있을걸요? 

Q. 저도 본 것 같아요! 가장 먼저 하는 공식 질문이 있죠. 고향이 어디세요? 

A. 이렇게 식상한 질문이라니! 말티즈는 족보와 역사가 뚜렷한 강아지예요. 저의 조상님은 지중해의 ‘몰타섬’ 출신이랍니다. 시칠리아섬의 ‘맬리타’ 마을 출신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두 지역 모두 지중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지역이죠. 과거 페니키아인의 발달한 해상 무역 덕분에 조상님들은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 북아프리카까지 진출했다고 해요.

 

  말티즈의 귀여움에 반한 귀족, 귀부인들이 저희를 반려견으로 맞이해줬답니다. 소매에 넣어 다닐 정도였다니까요! 영국 왕실에서도 저를 알 정도였죠. ‘로마 귀부인의 개’, ‘개들의 귀족’, ‘몰타섬의 공주’ 등 저는 우아한 별명을 많이 가지고 있답니다. 작업이나 사냥은 해본 적이 없고, 반려견으로만 사랑받은 고귀한 종이죠. 어제 알겠죠?


Q. 자기애가 정말 강한 분이네요그럼별명처럼 성격도 우아하신가요? 

A. 저를 귀엽다고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요실제로 제 키는 18~25cm, 몸무게는 2~4kg 정도로 앙증맞은 소형견이죠겉모습처럼 애교가 많고붙임성도 좋아요오랜 세월 사람과 함께한 역사 덕에 다정다감하답니다밝고 활발해 긍정적인 에너지도 뿜어내요.

  하지만 작다고 무시하면 안 될 정도로 활동량이 엄청나답니다귀족답게 민감한 편이라 자주 짖는 편이고질투심도 강해요종종 참을 수 없어 사람에게 대들기도 하니 서로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말티즈는 참지않긔라는 말 유명하죠저처럼 작은 아이들을 라이벌로 생각할 때가 있는데 서열 훈련이 필요할 거예요귀족과 지내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답니다.

Q. 저한테 화나신 건 아니죠농담이고요. ‘국민 강아지라는 말처럼 많은 분과 함께하고 있는데요혹시 반려인에게 바라는 점이 있나요? 

A. 저의 최고 매력은 비단 같은 흰색 털이잖아요아름다운 만큼 관리가 필요하죠빗질을 자주 해주셔야 해요털이 엉키거나 갈라질 수 있는데정말 생각하기도 싫어요그리고 털이 귀를 덮고 있어 귓병 관리도 잘 해주셔야 한답니다여러분 말을 듣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면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그리고 털이 눈을 찌르지는 않는지눈물 때문에 주변이 오염되지는 않았는지 세심히 봐주셔야 해요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방치하면 세균 탓에 피부병으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어우끔찍해!

Q. ‘소형견이 가지는 공통적인 문제가 있잖아요혹시관절이 약하지는 않으세요? 

A. 이분 뭘 좀 아시네저희 소형견들은 숙명적으로 관절이 좋지 않아요특히저는 활동량이 많아 슬개골 탈구가 잘 발생하죠제가 다리를 절거나한쪽 발을 잘 사용하지 않으면 병원에 데려가 주세요걸음걸이를 잘 봐달라고요!

  하나 더 말하자면저는 심장과 관련된 유전병을 앓기도 해요심장이 커져 기침을 많이 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다섯 살이 넘은 말티즈가 기침을 자주 한다면 꼭 동물병원에 방문해주세요여러분과 오래 함께하고 싶답니다.


CREDIT
에디터 HI
사진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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