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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육아 만렙 찍은 돼지가 있다고?

  • 승인 2021-08-03 08: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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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의 존재는 세상 그 무엇보다 아름답지만, 육아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기가 건강하고 즐겁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경 써야 할 것이 한두 개가 아니죠. 반려동물도 다르지 않습니다. 강형욱 훈련사의 책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 』엔 생후 3~15주가 반려견의 일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소개되어 있죠. 

  고양이에게도 그 시기는 무척 중요할 것 같은데요. 더불어 아기 고양이의 집사가 되는 건 성숙한 고양이의 경우보다 더 섬세함이 필요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죠. 하지만 여기, 고양이 육아를 마스터한 분이 있습니다. 사람도 고양이도 아닌 존재라 더 놀라웠는데요. 유튜브 채널 ‘ViralHog’에 소개된 기상천외한 육아하는 돼지를 만나보겠습니다. 

  온기가 느껴지는 스페인 마요르카의 한 가정. 두 마리의 아기 고양이가 작은 언덕 위에서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습니다. 여기에 푹 빠져있다가 데굴데굴 굴러떨어지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이 언덕이 지진이 난 것처럼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알고 보니 이 언덕은 돼지의 등이었고, 아기 고양이에게 잠시 빌려줬던 거네요. 그러다 돼지도 지쳤는지 몸을 잠시 뒤척였던 겁니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깜빡 속을 뻔했네요. 

  이 집에선 이런 일이 낯설지가 않습니다. 역시나 돼지 등 위에서 무아지경 털을 고르는 고양이가 보이는데요. 앞선 경우처럼 돼지가 몸을 뒤척였지만, 고양이는 제 안방에 있는 것처럼 조용히 앉아 있습니다.

  아기 고양이를 위해 등을 내어준 돼지. 활발한 고양이들이 돼지를 괴롭히는 것처럼 오해할 수도 있지만, 육아를 위해 자신의 등을 잠시 포기하고 꿀잠을 잘 수 있는 돼지에게서 육아의 노련함이 보이기도 합니다. 경계심이 전혀 없는 고양이들의 움직임에서 평온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죠. 당신을 ‘고양이 육아 만렙돈’으로 인정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3g5eRH3aNU 


  아기 고양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그리고 돼지와 고양이의 평화로운 오후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CREDIT
에디터 HI
출처 유튜브 채널 ‘ViralHog’,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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