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액체설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좁은 틈 사이를 유유히 빠져나가거나, 좁은 통 안에 쉽게 들어가 자리를 잡는 유연성 덕에 나온 이야기인데요. 이 액체설을 넘어 기체설을 입증할만한 놀라운 일이 포착되었습니다. ‘시카고 소방국’이 공개한 화제의 영상을 살펴볼까요?
지난 5월 시카고엔 큰 사건이 있었습니다. 엥글우드 빌딩에서 일어난 화제로 도시가 긴장 상태에 빠졌죠. 특히, 5층의 상황이 나빴습니다. 유리창이 깨져있었고, 깨진 유리창으로는 연기가 나올 정도로 심각했죠.
그런데 깨진 유리창 사이로 검은 형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건 고양이였는데요! 어쩌다 저기 갇히게 된 걸까요. 머리를 내민 채 잠깐 고민하던 검은 고양이는 그대로 뛰어내리는 선택을 합니다. 지금 보니 그 짧은 시간에 아래를 보며 거리를 계산하고 있었나 보네요.
보기만 해도 아찔한 비행이 이어지고, 이를 보던 사람들도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고양이가 무사할지 걱정인데요. 우려와 달리 고양이는 안전하게 풀밭에 착지합니다. 그리고 스프링처럼 살짝 튀어 오르더니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카메라 시야에서 사라졌죠.
고양이가 다치지 않아 다행이고, 그 덕분에 이렇게 이야기를 전할 수 있었는데요. 위험천만한 상황을 탈출한 고양이의 비행. 이 순간만큼은 액체가 아니라 기체라고 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하지만 다시는 이런 비행 실력을 뽐낼 날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W01240u1P_c
CREDIT
에디터 HI
출처 유튜브 채널 ‘Guardian News’, Chicago Fire Depar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