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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잃어버린 거 아니야? 산책하는 강아지 듀에 대한 흔한 오해

  • 승인 2017-08-09 14: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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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잃어버렸다고 오해받는 강아지 듀(dew)의 사연이다.

켄터키 주에 거주하는 타일러 윌슨(Tyler Wilson)은 그의 집 근처에 있는 주유소에서 혼자 돌아다니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사실, 그는 며칠 전 마을에서 이 강아지가 돌아다니는 것을 목격한 적이 있었다.

그는 강아지가 집을 잃어버렸거나 유기되었으며,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거기다 그가 촬영한 사진을 보라. 강아지는 꽤나 시무룩해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다. 도움을 건네고 싶어지는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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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는 강아지가 도망갈까 싶어 걱정했지만, 강아지는 얌전히 타일러의 손길을 받아들였다. 강아지는 다행히 목에 인식표를 매달고 있었다. 타일러는 견주의 전화번호나 주소를 찾기 위해 인식표를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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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식표에는 전화번호 대신 이런 문구가 적혀있었다. ‘내 이름은 듀입니다. 나는 길을 잃지 않았어요. 나는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요. 내게 집에 가라고 말해 주세요.’

알고 보니, 듀는 그 지역의 커다란 농장의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강아지였다. 그리고 그 지역에서 이미 혼자 산책하다가 집에 돌아가는 강아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었다. 듀의 가족들도 처음에는 듀가 혼자 돌아다니는 것을 염려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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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곧 가족들은 듀의 호기심 많은 성격과 자유를 즐기는 성정을 존중하기로 했다. 듀는 마음껏 마을을 돌아다녔고, 마을에서 만나는 강아지, 사람들과 친구가 되었다. (덧붙이자면, 그는 다른 새끼 강아지들을 얻지는 못했다. 모두가 아는 그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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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의 선량한 마을 주민들 덕분에 듀는 산책하고, 친구를 만나고,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한 뒤에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다. 앞으로도 듀가 별 사고 없이 평화롭고 자유로운 산책을 만끽할 수 있길 바란다.

듀의 이야기는 동물전문매체 HONEST to PAWS에 소개되었다.


CREDIT

에디터 김나연

사진 HONEST to PA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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