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먹을 때면, 고맙지만 미안한 마음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분명 먹기 위해 준비한 것인 데도 말이죠. 음식에 담긴 노력과 정성, 그리고 의미를 생각하면 입이 떨어지기 어려운데요. 만약, 먹는 예술 작품이 있다면 어떨까요? ‘boredPanda’ 홈페이지에 공개된 특별한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믿기 힘드시겠지만, 위의 사진은 진짜 새가 아닙니다. 젤리 아트로 표현된 가짜 새죠. 더 중요한 건 먹을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들어보면 쉽게 먹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이 새의 섬세한 털 표현하기 위해서 수 천 번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말 복잡한 작품의 경우엔 9시간이 걸리는 대작업이 필요하다고 하죠. 이걸 정말 아까워서 먹을 수는 있을까요?
보여드린 새가 끝이 아닙니다. 여기 토끼와 코알라도 진짜 동물처럼 표현되었는데요. 평소 음식을 올려 두는 접시가 캔버스로 활용되고 있어 재미있는 느낌을 줍니다. 만드는 과정은 대략 이렇습니다. 먼저, 대상이 들어갈 젤리 틀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그 틀에 작업할 동물의 본을 뜨고, 그걸 조각칼로 파내는 작업을 하죠. 이후엔 주사기를 이용해 색을 입히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주사기를 수도 없이 찔러 털의 질감을 표현하는 거죠. 듣기만 해도 복잡하지 않나요?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시간에 준비한 젤리 아트 어떻게 보셨나요?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젤리이자, 동시에 가장 섬세한 젤리였는데요. 이 예술가의 작업은 위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되어 있으니, 관심이 있는 분은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CREDIT
에디터 HI
출처 ‘BoredPanda’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계정 ‘siewheng83’, 유튜브 채널 ’Jelly Alche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