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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35도에 얼어붙던 아기 고양이 니카 (3)

  • 승인 2017-08-08 10: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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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35도의 날씨에 얼어붙어가던 고양이가 구조되어 집사를 만났다는 소식이다.

동물전문매체 보어드판다는 최근 얼어붙은 고양이가 구조되어 평생 가족을 만난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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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일, 러시아에 거주하는 남성 슬라바(Slava)는 도로를 지나가다가 무언가를 발견했다. 영하 35도에 달하는 몹시 추운 날, 그냥 지나칠 수 없도록 눈길을 자꾸 이끄는 수상한 물체였다.

그는 그것이 동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곧, 이 날씨라면 틀림없이 얼어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곧장 그 물체에게 다가갔다. 예상대로 길옆에 얼어있던 물체는 동물이 맞았다. 그것도 꽤 어린 고양이였다.

그는 얼어붙어서 바닥과 한 몸이 되어가는 고양이를 구조하기로 했다. 따뜻한 물을 가져와서 조심스럽게 얼음을 녹였다. 어느 정도 얼음을 녹인 후에는 고양이를 땅으로부터 분리시킬 수 있었다.

그는 긴 털에 들러붙은 서리를 제거할 수 있도록 고양이를 따뜻하게 감싸서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고양이는 슬라바의 손에 얼굴을 문지르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구해서 고마워’, ‘사랑해’, 혹은 ‘같이 살자’ 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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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는 니카(Nika)라는 이름이 붙었다. 니카는 슬라바와 함께 동물병원으로 가 진단을 받았다. 니카는 수의사와 슬라바가 그녀를 도우려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수의사는 니카의 얼어붙은 꼬리를 절단하게 되었지만 니카는 그 불편한 상황에 대해서 불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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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회복한 후 니카는 슬라바와 함께 살고 있다. 비록 꼬리는 없지만 니카는 꽤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얼어붙은 겨울날, 니카와 슬라바는 서로를 만날 수 있어 얼마나 기뻤을까! 니카와 슬라바가 평생 서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며 살길 응원한다.


CREDIT

에디터 김나연

사진 보어드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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