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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입고 도랑에 숨어있던 강아지 바비, 그래도 가족은 온다

  • 승인 2017-08-17 09: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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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다친 채 도랑에 숨어있던 강아지가 어엿한 반려견이 되었다.

몇 년 전 우카시(Łukasz)와 그의 아내 나탈리아(Natalia)는 자전거를 타고 시골길을 가다 뜻밖의 상대와 조우했다. 바로 길 건너편 도랑에 숨어 있는 강아지였다.

부부는 강아지의 상태가 좀 이상하다는 것을 직감했다. 그리고 수상한 강아지 곁에 가까이 갔을 때, 개가 꽤 다친 상태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 허공에 발길질을 하는 강아지의 몸 상태는 한눈에 보기에도 좋지 않았던 것이다.

우카시는 천천히 강아지에게 손을 내밀었다. 다행히 강아지는 크게 겁에 질려 있거나 우카시를 적대시하지 않았다. 강아지는 그의 손길에 조심스럽게 냄새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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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강아지를 데리고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수의사는 강아지가 차에 치이거나 덫에 걸렸으며, 상처를 입은지는 약 3-4주 이상 되었다고 진단했다.

강아지는 곧 부부의 새로운 가족이 되었다. 강아지는 바비라는 이름을 얻었다. 다친 다리 중 하나를 절단해야 했지만 나머지 세 다리로 활기차게 달리고 노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강아지로 지내고 있다.

바비에게는 강아지 동료도 생겼다.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족인 구조견 레온이다. 그들은 함께 놀고, 함께 먹으며, 함께 몸을 맞대고 잠에 들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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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는 인간 엄마, 아빠인 나탈리아와 우카시를 좋아하는 강아지로 살고 있다. 우카시 또한 “매우 사랑스럽고 친절하다”며 바비에 대한 사랑을 과시했다. 부부는 바비를 이동장 안에 넣어 함께 외출하는 등, 바비와 함께하는 삶에 아주 행복해 하고 있다.

바비의 이야기는 동물전문매체 보어드판다에 소개되었다. 누리꾼들은 ‘바비가 좋은 사람을 만나 다행이다’, ‘부부에게 박수를 보낸다’ 등의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CREDIT

에디터 김나연

사진 보어드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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