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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부자' 아기 고양이 펑키의 우여곡절 입양기

  • 승인 2017-08-16 11: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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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미국 네바다의 한 아파트 보안 요원이 오염 물질이 잔뜩 묻은 작은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다.

그는 고양이를 즉시 네바아 SPCA라는 보호소로 데려갔다. 활동가 니키(Nikki)는 탈수되고 영양 실조에 시달리는 아기 고양이를 보고 24시간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펑키라는 이름이 생긴 이 고양이는 생후 3주 정도로 추정되었는데 그런 것치고 너무 말랐고, 만질 때마다 몸 속의 뼈가 모조리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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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녀석, 보는 이가 예뻐해 주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마성의 눈빛을 지녔다. 그 뿐인가. 끊임없이 관심과 동반을 요구하며 니키의 무릎에서 잠들기를 즐겼다.

니키는 펑키가 외로움을 타고 있다고 판단, 심장 박동 기능이 있는 '가짜 엄마' 인형으로 고양이를 달래줬다. 다행히 펑키는 부드러운 엄마 인형의 품을 만족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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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단 몇 주 만에 펑키는 인접한 오레곤 주에서 온 여행자 여성에게 입양되었다. 입양된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 펑키는 뭔가 언짢은 듯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지만 머잖아 따뜻한 가정에 적응하며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다양한 표정의 아기 고양이 펑키의 우여곡절 유년 시절은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뮤'에 소개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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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김기웅

사진 Nikki @myfosterkitt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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