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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강아지를 찾기 위해 강아지를 그린 소녀

  • 승인 2017-08-22 18: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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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강아지를 되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많은 반려인이 강아지에게 마이크로칩을 심지 않고, 그렇다고 인식표를 부착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멕시코 시티의 7살 소녀 '솔'도 강아지 '모건'이 사라진 후 털썩 자리에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집안 사정이 열악해 모건을 찍은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한 게 한이었다.

좀 더 자세히 적자면, 솔과 그녀의 가족은 올해 5월 모건을 입양했고, 8월 초 잃어버렸다. 짧은 기간이지만 솔의 가족은 모건을 깊이 사랑했는데 아쉽게도 실종 포스터를 만들 때 긴요하게 쓰일 모건의 사진이 없었다. 그러나 솔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솔은 모건을 그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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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의 가족은 보상금으로 줄 돈이 없었다. 그래서 솔은 용돈을 모아 산 초콜릿을 보상으로 걸었다. 다행히 이 포스터는 마을 주변에 부착된 후 누군가에 의해 SNS에서 바이러스처럼 번지기 시작했다. 며칠 만에 '좋아요'와 공유가 수천 번이나 이뤄졌다.

반응은 무위로 그쳤을까? 소셜 미디어의 힘은 생각보다 위대하다. 이를 본 여성 '마라'가 솔의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모건처럼 보이는 강아지를 데리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이 마라를 찾아가자 그녀의 품 안에 있던 강아지는 펄쩍 뛰어 나와 솔에게 달려들었다. 강아지는 모건이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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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는 가족과 더불어 함께 행복해하며 가족이 붙여놓았던 실종 알림 포스터를 제거했다. 처음에는 아무도 모건이 발견될 거라곤, 심지어 포스터를 붙이고 나서도 기대하지 않았건만 그들이 모두 틀렸음을 솔과 마라는 증명해냈다.

이 소식은 동물 전문 매체 '어네스트 투 퍼스'에 소개되어 많은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


CREDIT

에디터 김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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