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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에 보호소로 온 고양이 삭스는 제일가는 애교쟁이다!

  • 승인 2017-08-22 11: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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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대 노령의 반려인이 더 이상 돌볼 수 없어 보호소로 오게 된 15세 고양이 '삭스'. 그 또한 나이가 꽉 찬 노령묘였지만 보호소 봉사자들은 그의 나이를 믿기 어려웠다.

반려인이 품고 있던 아홉 마리의 고양이 중 삭스는 가장 나이가 많았지만, 제일 활달하고 친절하며 사람을 좋아했다. 보호소 Animal House의 다애인은 "삭스는 여기에 도착한 순간부터 우리에게 우호적이었어요. 함께 지내고 노는 것을 참 좋아해요"라며 삭스를 기특해 했다.

사람들이 삭스의 영롱한 에메랄드빛 눈동자에 매료되는 건 시간 문제였다. 봉사자 중 한 명인 소냐(Sonja)도 삭스에게 첫 눈에 반한 사람 중 한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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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소냐는 삭스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왔다. 삭스는 집에 온 후 고작 두 시간 후에, 처음 본 소냐의 남편 글랜의 무릎 위에 뛰어 올라 잠을 자는 붙임성을 보였다. 왕성한 호기심으로 지하실을 탐험하거나 고양이 TV를 보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소냐의 집엔 역시 나이가 적지 않은 고양이 버터스카치(13세)와 클레오(20세)가 있었다. 나이가 많은 고양이들이라 적응하는 데 문제가 있지 않을까 우려됐지만, 삭스의 친화력과 적응력으로 세 마리는 무난하게 공존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노령묘 삭스의 입양 이야기는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뮤'에 소개되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동물 입양에 나이가 그다지 문제되지 않음을 깨달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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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김기웅

사진 Animal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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