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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슈퍼 히어로와 그의 길고양이 친구들

  • 승인 2017-08-18 09: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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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를 돕는 5살 소년 숀(Shon)의 이야기가 누리꾼들에게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숀은 올해로 5살이 된 꼬마로, 주말에 삼촌들인 크리스 파피에닉(Kris Papiernik)와 기아 그리핀(Kia Griffin)에게 맡겨질 때마다 길고양이들을 돌보고 있다.

숀이 길고양이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데에는 삼촌들의 영향이 컸다. 태어나면서부터 고양이를 구조하는 활동가인 삼촌들을 보며 자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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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동안 파피에닉과 그리핀은 필라델피아와 그 주변 지역에 살고 있는 고양이 40여 마리를 돌봐왔다. 그들은 가능한 많은 고양이를 구조하고 입양을 보내는 한편, 야생성이 살아있는 고양이들에게는 먹이를 주며 생존을 도왔다.

숀은 그런 삼촌들의 활동을 지켜보다가 자신도 고양이를 돕고 싶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하지만 처음에는 파피에닉과 그리핀은 그 제안을 떨떠름하게 받아들였다. 그들이 돌보고 있는 고양이들은 야생성이 살아있으며, 일부 사나운 고양이는 함부로 접촉하려는 사람을 공격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촌들의 염려는 금방 사라졌다. 길고양이들이 숀을 무척이나 따랐던 것이다. 심지어 파피에닉과 그리핀조차 만지지 못했던 사나운 고양이는 숀에게 배를 내보이고 만지도록 허락했다. 본능적인 이끌림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9마리 고양이들과 무리 지어 사는 고양이 버그(Bug)는 숀의 활약 없이는 치료할 수 없었을 것이다. 버그는 파피에닉과 그리핀에게 오지도 않고, 그들이 설치한 통덫에도 들어가지 않는 경계심 강한 고양이였다. 하지만 숀이 버그에게 다가가 먹이를 주기 시작하면서부터 버그는 즉시 숀에게 다가와 품을 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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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은 통조림 식품을 따거나 고양이들에게 약을 투여하기에는 너무 어리다. 하지만 그는 고양이를 위한 음식을 어떻게 만들고 나누어 주는지, 어떻게 고양이의 물그릇을 채우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 무엇보다 고양이들과 어떻게 더불어 사는 것이 옳은지도 이해하고 있다.

그는 고양이를 너무나 좋아하고, 그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을 싫어하며(비가 오는 날에는 울기도 한다!), 동물들의 슈퍼 히어로를 대변하고 있다. 종종 길고양이들을 도우며 슈퍼맨이나 배트맨, 닌자 거북이 옷을 입기도 한다.

숀과 그의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는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가 전했다. 혹시 그들의 삶을 더 보고 응원하고 싶다면 여기를 방문하도록 하자.


CREDIT

에디터 김나연

사진 더 도도, kolonykats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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