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양이는 왜 매일 아침 남의 집 앞으로 찾아올까?
해외 사이트 레딧의 이용자 'franwalker26'은 어느날 창문을 열었더니 고양이 한 마리가 뭔가 바라는 게 있는 듯 우두커니 창밖에 앉아 있었다고 전했다.
이용자는 고양이의 눈빛만 보고 의도를 알아챘다. 반려묘 날라(Nala)를 만나러 온 것이다.
이 고양이의 이름은 랄프. 랄프는 날라와 우연히 만나 언젠가부터 친구가 되어 놀고 있었다. 랄프는 날라가 준비를 마칠 때까지 창문 앞에서 참을성 있게 기다린다.
그리고 문이 열리면 집안으로 능청맞게 들어와 날라에게 코 키스를 전한 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데이트를 즐긴다.
재밌게도 이건 랄프의 짝사랑이 아니다. 날라도 랄프가 창밖에서 대기하고 있지 않은 날엔 밖으로 나가 그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이용자는 "랄프를 입양하고 싶었지만, 랄프에겐 이미 주인이 있다"라며 학부형(?)의 마음으로 랄프와 날라의 우애를 지켜볼 것이라 말했다.
이 이야기는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뮤'에 게재되어 많은 네티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
CREDIT
에디터 김기웅
사진 reddit / franwalker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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