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노먼의 아빠는 포메라니안이었고 엄마는 허스키였다. 체격 차가 상당한데 어찌어찌 교배를 한 모양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들의 자연 교배는 불가능하다) 그런 무리수 속에 태어난 게 누구라도 시선을 멈추게 만들 허스키와 포메라니안 믹스(폼스키) 노먼이다.
노먼의 모피는 시베리안 허스키의 풍성한 그것과 같다. 그런데 체구와 이목구비는 앙증맞은 포메라니안의 것이다.
현재 노먼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반려인 레이첼, 매트와 함께 살고 있다. 그들은 단지 영원히 함께할 강아지를 원했었다. 품종도 모른 채 노먼을 입양했는데, 노먼은 점점 자라며 남다른 외형과 성격을 뽐내기 시작했다.
노먼과 산책할 때면 건물의 모든 이웃이 그를 보기 위해 몰려든다. 모든 이가 노먼을 사랑하는데, 노먼이 이 애정을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건 관심을 즐기는 포메라니안의 성격 때문일 것이다. 레이첼, 매트가 만난 개 중엔 쉽게 훈련되지 않는 강아지가 많았다. 그러나 노먼은 열심히 반려인의 말과 명령에 귀 기울인다. 어미의 충성심이 대물림된 모양이다.
반려인들은 매일 노먼의 존재에 감사하며 그들의 생활을 인스타그램에 기록 중이다. 현재 팔로워 8만5천 명을 넘은 노먼의 계정은 점점 더 인기를 모으고 있다.
노먼의 이야기는 동물 전문 매체 '어네스트 투 퍼스'에 소개되었다.
CREDIT
에디터 김기웅
사진 인스타그램 @normanthepom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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