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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하비의 폭풍우 속, 익사 위기의 고양이 가족을 구하다 (1)

  • 승인 2017-08-29 09: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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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하비가 휴스턴, 걸프만 등에 처참한 피해를 입힌 날, 휴스턴 지역의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어느 여성에 의해 익사의 위험에서 구조됐다.

타티아나와 그녀의 가족은 하비로 인한 폭풍우로 집이 침수되자 더 높은 지대로 이동해야만 했다. 그 과정에서 타티아나는 엄마 찾는 소리를 내며 덤불 뒤에서 울고 있는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다.

"물이 차 올라 밖으로 나가자 고양이 울음 소리가 들렸어요. 한 마리는 나무에 기어 오르려고 하고 있었고 다른 아이는 물 웅덩이에 빠져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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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보니 고양이들이 더 있었다. 나머지 아이들은 아파트 안뜰에서 두려움에 가득 차 모여 있었다. 이 중엔 어미 고양이도 있었다. 고양이 가족이었다. 타티아나는 비를 맞으며 힘들어 하고 있는 이들을 한 데 모아 상자에 집어 넣었다.

1층에 살던 타티아나 가족은 2층으로 대피해 이웃과 함께 지내고 있는데, 가지고 올라간 가구 틈엔 고양이 가족의 상자도 포함되어 있었다. 새끼 고양이들은 1개월쯤 되어 보였고, 따뜻한 실내로 자리를 옮기자 금방 생기를 찾고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익사의 위기에서 구조된 발랄한 아기들의 영상이 기사 하단에 첨부되어 있다.

고양이 가족을 구한 타티아나의 가족은 이재민이다. 허리케인이 할퀴고 간 휴스턴 지역의 이재민들을 돕고 싶다면 여기를 방문해보자. 그 후원은 사람들이 보호하고 있는 동물들에게도 닿을 것이다.


이 소식은 동물 전문 매체 '러브뮤'에 소개되었다.


CREDIT

에디터 김기웅

사진 Lovemeow / Tat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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