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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센터에 있던 샴 고양이가 청년의 팔에 매달린 이유?

  • 승인 2017-08-27 2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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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입양 센터에서는 사람이 함께 살 고양이를 선택한다. 하지만 이 고양이의 경우는 좀 달랐다.

입양은 보통 시간을 두고 신중히 진행된다. 입양은 사람과 동물 둘 모두의 삶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로를 사랑해야만 서로의 단점도 기꺼이 감수하며 살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인간과 동물이 서로를 가족으로 완전히 받아들이고 사랑을 나누게 될 때까지는 시간이 꽤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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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Petsmart 입양 센터에서 지내고 있는 아름다운 샴 믹스 고양이는 곧장 자신의 가족 될 사람을 알아보았다. 한 청년이 센터를 방문해 샴에게 다가가자마자, 유리문에 찰싹 달라붙어서는 “날 입양해!”라고 말하듯 야옹거리며 의사표현을 한 것이다.

청년은 고양이와 시간을 좀 나누다가 이튿날 아내를 데리고 다시 센터를 방문했다. 이번에는 그들 사이를 갈라놓던 유리문도 열었다. 고양이는 문이 열리자마자 청년의 팔을 습격했다. 청년의 품 안으로 뛰어들어 팔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은 것이다. 고양이는 고장이 났나 싶을 정도로 골골거리는 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입양 절차는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하지만 입양 절차가 완료되려면 며칠의 시간이 걸렸다. 부부는 매일매일 고양이를 찾아왔고, 고양이는 만날 때마다 격렬하게 부부를 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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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폭 찹’(Pork Chop, 돼지갈비)라는 단어에 반응했기 때문에 고양이의 이름은 돼지갈비라는 뜻의 ‘폭 찹’이 되었다. 군침 도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는 현재 부부의 집에서 지내고 있다. 주된 일과는 부부를 껴안고 부부를 탐구하는 일이다. 특히 아빠를 좋아한다. 그리고 아빠가 알아듣지는 못할지언정 항상 무언가를 말하고 있다.

첫 눈에 자신의 가족 될 사람을 알아보고 자신을 입양해라고 어필한 폭 찹의 이야기는 고양이 전문매체 lovemeow에 소개되었다.



CREDIT

김나연 객원기자

사진 reddit / sarapefastho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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