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났을 때 어미 개가 한 행동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칠레 테무코(Temuco)의 한 가정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소방관들이 빨리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며 집 안에 있는 사람들을 구조했다. 그리고 한창 정신없이 불을 끄던 중, 그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그들은 처음에 커다란 개, 아만다가 불이 난 집과 소방차를 바쁘게 오가고 있는 것을 보았다. 집에서 나올 때는 입에 무언가 물려 있었다. 그들은 곧 아만다가 불이 난 집에서 새끼를 한 마리씩 물고 와 소방차에 데려다 놓고 있음을 깨달았다.
소방차가 안전한 공간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지만, 아만다가 한 행동은 새끼들의 안전을 확실히 책임질 수 있는 것이었다. 매캐한 공기를 마시고 털이 그을리면서도 아만다가 바쁘게 새끼들을 옮긴 덕에 새끼들은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 새끼들을 다 옮긴 후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그럼에도 새끼들을 껴안았다.
사람들은 아만다의 경이로운 행동에 감탄했다. 소방관들은 불을 완전히 다 끌 때까지 아만다와 그 새끼들이 소방차에 머무를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화재를 모두 진압한 후 아만다와 새끼들을 병원으로 데려가 화재에서의 휴유증을 검사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검사 결과, 새끼들은 모두 무사했다. 아만다만 약간의 부상을 입었을 뿐이었다. 아만다는 간단한 치료를 받고서 새끼들과 함께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아만다의 위대한 모성에 대한 이야기는 동물전문매체 honest to paws에서 공유했다. 누리꾼들은 “아만다는 정말 용감하고 아름다운 어머니다”, “사람보다 낫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CREDIT
글 김나연 객원기자
사진 honest to pa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