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쇠사슬에 묶여 있던 강아지 피넛(Peanut)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피넛은 미국 펜실베니아의 한 집 뒤뜰에서 3년 평생을 쇠사슬에 묶여 살았다.
인근의 주민들은 해당 집의 울타리가 넘어지면서 피넛의 상황을 알게 되었다.
곧 동물보호단체, HOPE for Erie Animal Wellness가 구조에 나섰다. 단체의 활동가들은 피넛의 소유권을 넘길 것을 제안했지만 주인은 이를 거부했다.
단체는 포기하지 않고 자동으로 길이가 조절되는 긴 목줄을 선물하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자 피넛의 주인도 피넛이 행복해하는 모습에 마음을 돌렸고, 소유권을 포기했다.
해당 단체는 다시는 피넛이 묶이는 일은 없을 것이며, 이 변화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피넛은 아마도 일생 처음일 목욕을 하게 되었다. 즐거워 하는 모습에 활동가들도 기뻐했다.
하지만 ‘최고의 장면’은 지금부터다.
피넛이 현재 거주중인 시설의 외부에는 울타리가 쳐져 있다.
그 말은 즉 피넛이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자유롭게 뛰어 놀기!
여기, 일생 처음으로 뛰게 된 피넛의 모습을 공개한다. 얼굴에 떠오른 미소가 모든 것을 말해주지 않는가. 자유롭게 들판을 달리며 행복을 찾은 피넛에게 전 세계 네티즌들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피넛의 이야기는 미국의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The dodo)를 통해 공개됐다.
CREDIT
에디터 이은혜
사진 Russeline Steinbuh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