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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에게 버려진 후 반려인을 만난 고양이가 처음 한 행동은?

  • 승인 2017-09-05 16: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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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고양이에게 버림받은 가냘픈 삼색 고양이가 있었다.

삼색 고양이는 새끼 무리들 중 제일 작았다. 어미 고양이는 크고 건강한 새끼 고양이를 키우는 데 집중했고, 삼색 고양이는 점점 도태됐다. 애석하지만 생존의 법칙이었다.

야생이라면 굶주려 죽었을 삼색 고양이. 하지만 이 사실을 안 앨런이란 사내는 삼색 고양이를 자신에게 보내달라고 반려인에게 요청했다. 앨런이 만나게 된 삼색 고양이는 그가 본 고양이 중 제일 작은 것이었다.

제대로 걸을 수나 있을까 싶었지만, 삼색 고양이는 앨런을 보자마자 아장아장 걸어와 그의 발에 매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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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함과 사랑을 갈구하는 고양이의 눈빛에 앨런은 이 녀석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마음먹었다. 앨런이 준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운 고양이는 자기 집 주변을 돌아다니며 아늑한지 확인하더니 마치 '여기가 제일 편해요'라는 듯 다시 앨런의 발 밑으로 와 잠을 청했다.

앨런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 내 인물의 이름을 따 고양이를 '산사'라 부르기로 했다. 산사는 앨런이 제공하는 아기 고양이용 우유를 거침없이 빨아 먹고, 온갖 상자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상자 성애자'로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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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 기질이 다분한 산사는 앨런의 집으로 온 지 2주가 되자, 집 여기저기를 수색하며 정신없이 신나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산사의 사연을 직접 보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해 보자.

이 사연은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뮤에 소개되었다.


CREDIT

에디터 김기웅

사진 Imgur @Alanzg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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