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하러 떠났을 때 가장 기대하는 것은 대어를 낚는 것이다. 하지만 이 어부들은 이번 낚시에서 물고기가 아닌 다른 친구를 데려왔다.
그들은 테네시의 한 호수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몇 시간의 낚시 후, 그들은 인근 섬에서 점심을 즐기기로 결정, 배를 타고 인근 섬으로 향했다. 사람이 없는 빈 섬이었다.
그러다 그들은 해안 수풀에서 낯선 소리를 들었다. 외딴 섬에서 들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 소리가 아니었다. 야생동물인 걸까? 그들은 소리가 난 쪽을 향해 천천히 다가갔다. 곧 그들은 수풀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낸 소리의 소인과 만날 수 있었다. 어리고 작은 강아지였다.
그들은 강아지를 보고 몹시 당황했다. 어리고 여윈 강아지는 해안가를 따라 꼬리를 흔들며 그들에게 다가왔다.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게 분명했다.
강아지는 사람이 반가우면서도 경계되는 모양이었다. 강아지는 배 근처까지 뛰어왔지만 섣불리 그들에게 뛰어들지는 못하고 꼬리만 흔들었다. 그런 강아지를 향해 한 어부는 몸을 낮추고 손을 내밀었다.
강아지는 곧 물에 빠진 가지 위로 달려 올라왔다. 배와 가장 가까이 있는 곳이었다. 강아지는 자신에게 내민 남자의 손 냄새를 킁킁 맡으며 남자와 손을 번갈아 보았다. 그들은 강아지가 배 위에 오르도록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강아지를 격려했다. 곧 강아지는 그들에게 자신의 뒷덜미를 내어줬다.
어째서 이 강아지가 혼자 외딴 섬에 버려져 있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배 위에 오른 강아지는 어부들과 함께 무사히 육지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와 평생을 함께할 아름다운 가족들도 만날 수 있었다! 나름대로 행복한 결말이다.
외딴 섬에서 이루어진 강아지들과 어부들의 만남은 이 영상을 통해 더 볼 수 있다.
한편, 이 이야기는 동물전문매체 honest to paws에서 공유되었다. 누리꾼들은 “강아지에게 정말 잘 된 일”, “그 순간 그렇게 만날 수 있었던 것은 기적이다”, “서로에게 영원히 못 잊을 사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CREDIT
글 김나연 객원기자
사진 SpringriverKing / youtube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