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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에서 제일 늙은 '인상파 할배' 고양이의 놀라운 반전! (1)

  • 승인 2017-09-07 12: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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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건 위험하다. 그리고 이는 동물도 마찬가지다.

2016년 7월, 도쿄의 동물 구조 단체 'Rencontrer-mignon'에 늙은 고양이 한 마리가 입소했다. 이름은 샤모(Shamo). 보호소에서 가장 나이 많은 고양이가 됐다.

샤모의 나이 때문에 보호소 사람들은 고양이가 새로운 환경에 낯설어 하며 잘 적응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 샤모의 눈은 끊임없이 불만을 표출하는 것처럼 보였다.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샤모는 '인상파'다. 그저 무언가를 응시하는 걸 텐데도 마음에 들지 않아 째려보는 것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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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샤모는 약간의 적응기를 끝낸 후, 그 생각이 완전한 편견임을 증명했다. 표정에서 느껴지는 성격과 정반대로 인간의 무릎 위에서 뒹굴기를 즐기고 시도때도 없이 포옹하길 좋아하는 부드러운 고양이였던 것이다. 매서운 눈으로 뚫어지게 보는 건 애정의 표시였다.

현재 샤모는 임시보호자를 찾아 안락한 가정에서 지내고 있긴 하지만, 영원히 돌봐줄 입양 가정은 구하지 못했다. 그의 심술궂은 표정만 보고 입양을 꺼린 사람들이 여럿 스쳐 지나갔을 것이다. 그렇게 샤모는 1년 넘게 입양처를 찾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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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의 일이지만, 사랑스런 고양이 샤모의 입양에 관심이 있다면 이 곳을 방문해 보자. 직접 입양하지 않아도 이 '인상파 할배'의 이미지가 편견이란 걸 SNS로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샤모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샤모의 이야기는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뮤'에 소개되었다.


CREDIT

에디터 김기웅

사진 Lovemeow / Rencontrer-m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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