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거북이의 특별한 우정이 화제다. 이들은 나란히 한집에 입양되어 지금은 더없는 ‘절친’이 되었다.
로스엔젤레스에 살고있는 거북이 로켓 래리는 2009년에 입양되었다. 래리는 햇빛을 사랑하고 흙놀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 바깥에 있다.
래리가 입양되고 2년 뒤, 엄마와 아빠는 노숙자에게서 강아지 푸카를 입양했다. 노숙자는 개를 부양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푸카는 입천장이 갈라진 채로 태어난 아이였다. 구순 구개열을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강아지는 유아식을 제대로 먹을 수 없어 살아남기 힘들지만 푸카는 그 시기를 견디고 성견이 되었다.
푸카는 첫 만남에서부터 거북이 래리를 따르게 되었다. 래리 역시 푸카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들은 푸카의 침대에서 껴안고 집안의 모든 햇빛이 드는 곳에서 함께 낮잠을 즐기곤 한다. 간식을 나누고 서로의 취미를 공유하는 것은 일상이 되었다. 푸카와 래리는 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함께 아동용 수영장에서 몸을 식히는 것도 좋아한다.
래리를 찾기 힘들 때면 푸카에게 부탁하면 된다. “래리를 찾아줘”라고 말만 하면 푸카는 순식간에 래리를 찾는다.
한편 푸카와 래리의 이야기는 동물전문매체 보어드판다에 의해 소개되었다.
CREDIT
에디터 이은혜
사진 인스타그램 /chil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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