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 상태의 강아지가 입양된 뒤 27kg을 감량한 모습이 화제다.
하이디 피오레와 남편은 키우던 래브라도 중 한 마리를 잃고 다른 가족을 들이기로 결심했다. 이들은 우연히 페이스북을 통해 반려인을 찾고 있는 과체중의 래브라도에 대한 게시물을 보게 된다. 부부는 래브라도를 만나기 위해 1시간 이상을 운전했다. 사육장에서 그 개를 만났을 때 부부는 자신들의 눈을 의심했다.
그들이 본 래브라도 중 가장 거대한 검은 개가 다가왔던 것이다. 하지만 발랄한 꼬리와, 사랑스러운 성격이 이들 부부를 사로잡았다. 그들은 결국 거대한 개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이 육중한 래브라도에게는 샤일로(Shiloh)라는 이름이 붙었다. 샤일로는 처음 입양되었을 당시 66kg에 육박했다. 몸집이 너무 커 돌아다니는 것조차 힘겨운 상태였다. 한 번 산책을 할 때마다 15번은 쉬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일로는 사랑스러운 '무릎 강아지'였다. 가족들은 샤일로와 더 자주, 오래 껴안고 있기 위해서라도 체중 감량이 절실하다고 느꼈다.
가족들은 '샤일로 체중감량 장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매월 체중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으며 콩과 호박 등으로 식단을 보충했다. 산책은 매일 3-5회 나가게 됐다.
여기, 그 결과를 공개한다. 샤일로는 현재 38kg이다. 10개월만에 27kg을 감량한 것. 건강하게 감량한 샤일로는 집 근처 해변을 걷는 산책을 무척 좋아하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샤일로의 이야기는 동물전문매체 더도도를 통해 소개되었다.
CREDIT
에디터 이은혜
사진 Shiloh 페이스북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