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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에 개 데려가도 될까요?” 질문에 교수가 한 대답

  • 승인 2017-09-15 1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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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어마가 상륙하기 직전의 이야기다.

제시카 루이스는 어마가 들이닥치기 전에 본가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들어야 하는 강의가 있었고, 개를 두고 왔다 갔다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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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는 고심 끝에 해당 수업의 교수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내용은 이렇다.

“케네디 박사님, 저는 제시카 루이스입니다. 교수님 수업의 학생이에요. 아마 안 된다고 하시겠지만, 쿨한 교수님이실 거라고 생각해서 용기를 내봐요. 제 개 루나를 수업에 데려가도 될까요?

허리케인을 피해 본가에 최대한 빨리 가야 하는데, 교수님 수업을 놓칠 순 없고 제 개를 다시 챙기러 자취방에 왕복하면 시간이 너무 지체될 것 같아요. 강의 중에 루나가 정말 착하게 있도록 할게요. 사진 몇 장을 같이 보냅니다. 귀여움에 흔들려 데려오라고 해주실지도 모르니까요!”

제시카와 그녀의 개 루나는 케네디 교수의 수업에 꼭 참석하고 싶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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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교수의 답변을 함께 보자.

“넌 나를 ‘쿨한 교수님’이라고 부르는 게 도움이 될 줄 알았니? 전혀 통하지 않는단다. 뭐가 통하느냐면 루나가 착한 아이라는 것이지. 당연히 데려와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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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교수는 루나를 정말로 좋아했으며 수업 내내 전혀 지적하지 않았다. 루나 역시 나쁘지 않은 수업태도를 보였다.

제시카와 루나는 수업을 무사히 마친 뒤 안전하게 본가로 대피했다.

이들의 기억할 만한 수업 이야기는 다양한 동물전문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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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이은혜

사진 Jessica Lew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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