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오와에 살고 있는 사만다 클락은 정말로 강아지를 좋아했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였던 사만다는 결혼식에 강아지들을 동참시킬 방법을 생각해냈다. 입양이 필요한 강아지들을 초청해 부케 대신 들고 입장하는 방법이었다. 물론 결혼식 들러리들도 함께!
사만다는 원래 키우고 있는 세 마리의 개와 함께 입장하고 싶었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사만다는 동물전문매체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생각보니 그 애들은 이미 집이 있잖아요. 사랑도 충분히 받고 있고요. 사랑과 집이 필요한 아이들을 초대하고 싶었어요”
사만다는 아이오와 주에 있는 AHeinz57 Pet Rescue and Transport에 연락했다. 이 단체는 허리케인으로 인해 100마리 이상의 동물을 막 구조한 상태였다. 신부 들러리의 부케로 완벽하게 부합하는 폭신폭신한 강아지 후보자들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었음은 물론이다.
강아지들을 보자마자 신부들러리들은 사랑에 빠졌다. 하객들도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신랑들러리들도 마찬가지였다. 아, 물론 ‘부케 던지기’는 생략됐다.
‘강아지 부케’를 제공한 동물구호단체는 결혼식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강아지 입양 신청 부스를 설치한 것이다. 사만다에 따르면 꽤 많은 입양 신청서가 제출되었다는 후문이다. 작은 생각의 전환이 훈훈한 나비효과를 일으킨 이 이야기는 다양한 동물전문매체를 통해 소개됐다.
CREDIT
에디터 이은혜
사진 더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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