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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강아지 반려인이 동물을 바꿔서 안아 봤다!

  • 승인 2017-09-18 14: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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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고양이만 키워 본 반려인과 강아지만 키워 본 반려인이 처음으로 다른 동물을 들어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집사가 강아지 안을 때 / 강아지 주인이 고양이 안을 때 느끼는 감정"이란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강아지 반려인인 게시자는 친구네 고양이를 안아보고 신기해 글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 글에 따르면 평소 고양이 반려인은 사진이나 영상으로 강아지를 보면 귀엽고 애교가 많고 사랑스럽다고 느낀다. 털이 많아 만지면 몽글몽글 부드럽고 푹신할 것이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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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직접 강아지를 안아보면 깜짝 놀라게 된다. 마치 나무를 만지는 것처럼 튼튼하고 무겁기 때문이다. 강아지는 소형견일지라도 부드러운 털 아래 단단한 근육을 가지고 있고 골격도 발달했다.

여기에 주의 사항도 듣게 된다. 뼈 때문에 절대 떨어뜨리면 안 된다고 말이다. 잘못 떨어뜨리면 부상을 입을 수 있다는 말에 강아지를 안고 있던 팔이 떨려 온다. 근육이 우람한 아기를 안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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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강아지 주인이 처음으로 고양이를 안아 본다면 어떤 심경일까. 먼발치에서 본 고양이는 역시 귀엽고 애교도 많으며 독특한 포즈로 매력을 어필하는 신기한 존재다. 딱 보기에도 말랑말랑 부드러워 보인다.

그렇게 생각하다 고양이를 번쩍 들어본다면 역시 놀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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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아예 없는 것처럼 흐물거려, 아무리 잘 들어봐도 자꾸 밑으로 흘러내리는 것 같다. 안는 자세를 이리저리 바꿔봐도 어떻게 안는 게 맞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그러다 인간의 품이 귀찮아진 고양이가 바둥거리며 품을 벗어나면 "떨어뜨리면 안 돼"라는 마음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다. 그러나 고양이는 가볍게 착지해 기지개를 한 번 펴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고개를 드니 음흉하게 웃는 고양이 반려인의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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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자는 처음 안아 보는 사람들이 느끼기에 강아지는 생각보다 많이 딱딱하며, 고양이는 훨씬 물렁하다고 요약했다. 게시물엔 많은 댓글이 달리며 공감을 표했다.


CREDIT

에디터 김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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