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가끔 '아주 특별한 경험'이 찾아오고는 한다.
스웨덴에 살고 있는 한스 닐슨은 자연 속에서 영상을 촬영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자연속에서 그는 평화로웠고, 숲과 마을 주변의 자연 속에서 몇 시간씩 보내곤 했다. 대부분 비디오카메라와 함께였다. 한스는 종종 여행하면서 무스를 보곤 했다. 무스 외에도 정말 많은 종류의 동물을 접했다.
그러던 하루, 한스는 미처 예상치 못한 특별한 동물을 만나게 된다. 탁 트인 냇가에서 그는 흐르는 물을 촬영하기로 한다. 그러던 때 그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한 존재가 있었다.
그것은 완벽하게 새하얀 무스였다. 사실 이번은 한스가 이 무스를 두 번째 본 것이었다. 첫 번째에는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카메라가 준비되어 있었다.
한스는 이 거대한 생물이 나무에서 물줄기 쪽으로 천천히 나아가는 것을 바라보았다. 그는 알비노 무스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면대면으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한스는 3년 동안 하얀 무스를 촬영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찾아왔다. 그리고 마침내, 꿈을 이루게 된 것이다.
무스가 시냇가를 건너는 모습, 기어오르는 모습, 천천히 머리를 돌리는 모습은 고스란히 한스 닐슨의 영상에 담겼다. 한편 하얀 무스는 너무 희귀해 스웨덴에서도 사냥되지 않는다. 한스는 평생 이 운좋은 날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한편 이 이야기는 동물 전문 매체 어네스트 투 퍼스에 의해 소개되었다.
CREDIT
에디터 이은혜
사진 HONEST TO PA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