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얼굴이 두 개인 고양이가 태어나 이틀을 살고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중국의 언론 충칭 모닝 포스트(Chongqing Morning Post)는 지난 9월 17일 중경의 펜치 지역 충장 마을에서 얼굴이 두 개인 희귀한 고양이가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새끼 고양이의 반려인인 리우(Liu)는 지역에서 일하는 평범한 농부로, 얼굴이 두 개인 새끼 고양이는 그의 3살 된 반려묘 ‘몽둥이’가 출산한 세 남매 고양이 중 한 마리라고 소개했다.
몽둥이는 작년에 5마리의 건강한 새끼 고양이를 낳은 적이 있었다. 리우는 이번 출산도 평범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눈 네 개와 코 두 개, 입 두 개를 가진 새끼 고양이를 보고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전문가들은 새끼 고양이가 몽둥이의 뱃속에서 성장할 때 유전자 변이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얼굴이 두 개인 고양이는 종종 ‘야누스 고양이’라고 불리는데, 대개 오래 살지 않는다는 정보를 전했다.
전문가들의 이야기처럼 새끼 고양이는 태어난 후 이틀 만에 사망했다. 기형적으로 태어난 얼굴과 이어진 머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것이 이유일 것이라고 추정된다.
희귀한 고양이의 소식에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삶이다’, ‘다음에는 더 건강하게 태어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CREDIT
글 김나연 객원기자
사진 Chongqing Morning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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