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공유 사이트 imgur의 사용자 Indigochild11은 새로운 고양이 식구를 들이고 싶었다.
생일을 맞아 남자친구와 찾은 곳은 지역의 고양이 보호소. 펫숍에서 고양이를 사기보다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고양이를 돕고 싶은 마음이었다.
보호소 내 고양이들이 사는 좁은 케이지를 지나치다, 여성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희고 검은 털이 적절히 섞인 작은 고양이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야옹' 불러세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고양이는 지금까지 본 고양이 중에 가장 아름다웠다.
남자친구가 가까이 다가가니, 루나라는 고양의 고양이는 팔을 뻗어 남자친구의 손을 톡톡 두드리며 인사를 건넸다. 처음 보는 철장 너머의 사람에게 갖은 아양을 숨기지 못했다.
루나는 그렇게 집사를 직접 간택했다.
집으로 온 루나는 조용히 집을 탐색하며 찾은 은신처에서 휴식을 취했다. 금세 원기를 되찾더니 아빠가 된 입양인의 배에 올라가 장난을 부리길 즐긴다.
귀엽고 이쁜 외모의 고양이가 사람들에게 더 선호된다는 것은 슬프지만 사실이다. 유기묘를 입양하지 않는 이유로 "이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고양이는 다양한 이유로 버려진다. 정말 고양이를 들일 때 미모를 중요하게 여기고 싶다면, 굳이 그 생각이 잘못됐다고 하진 않겠다. 다만 보호소를 방문하는 것도 당신이 원하는 고양이를 찾는 좋은 방법이다. ?
CREDIT
에디터 김기웅
사진 Imgur @bedronian, @Indigochild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