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길거리를 방황하던 4개월의 작은 고양이는 무언가 색다른 것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집게발처럼 생긴 기형의 발이었다.
혹여나 건강에 문제가 있을까 걱정스러웠던 동물보호단체 봉사자는 고양이를 구조했다. 구조된 고양이는 바로 수의사에게 진찰을 받았다.
집게처럼 생긴 발바닥은 선천적인 기형이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문제는 고양이의 가슴이었다. 먹는 것도, 호흡도 이상하던 이 작은 고양이에게는 흉판이 없었다. 그대로 두면 사망할 수 있는 상황.
의료팀은 즉각 수술에 들어갔다. 쉽지 않았지만, 의료진과 랍스타 모두 강인했다. 수술에 성공한 것이다. 랍스타는 배를 가로지르는 수술자국과 튼튼한 가슴을 갖게 됐다. 이후 빠르게 회복되었음은 물론이다.
수술 이후 랍스타에게 또 다른 경사가 생겼다! 평생 함께할 가족에게 입양된 것이다.
가족은 랍스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었다. 랍스타는 이제 집게발로 엄마의 음식을 탐하기도 하고, 날렵하게 공놀이를 하기도 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사랑스러운 랍스타의 모습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 많은 랍스타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이 곳을 방문해보자.
CREDIT
에디터 이은혜
사진 인스타그램 /lobstah_the_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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