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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좋다냥’ 특별한 관객을 맞이한 말레이시아 뮤지션(영상)

  • 승인 2017-09-25 00: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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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관객과 함께하는 버스킹 공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거리의 뮤지션이 되는 것은 힘든 일이다. 기타를 치며 노래 부르기 위해 손가락을 피 나도록 혹사시켜야 하고, 청중이 없더라도 꿋꿋하게 공연을 해나가야 한다. 더구나 요즘엔 사람들이 발길을 멈추고 음악을 듣기보다는 이어폰을 끼고 제 갈길을 가기 때문에, 거리에서 공연하는 사람들은 관심 받기가 더 힘들기도 하다.

하지만 열정을 가지고 있으면 누군가는 음악을 들어주기도 한다. 낭만적이게도, 단 한 사람이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인생이 바뀌기도 한다. 그게 꼭 인간이 아니어도 그렇다.

말레이시아의 거리에서 기타를 치는 한 뮤지션은 최근 특별한 관객을 맞이했다. 바로 새끼 고양이들이다. 처음에는 두 마리의 새끼 고양이가 그의 앞으로 와 자리를 잡았다. 그를 물끄러미 올려다보는 고양이들은 누가 봐도 음악을 감상하는 자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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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이 곧 떠나지 않을까 했지만, 놀랍게도 두 마리의 새끼 고양이가 더 왔다. 총 네 마리의 새끼 고양이들이 노래를 부르는 뮤지션을 바라보았다. 뮤지션은 얼굴에 미소를 띈 채 특별한 관객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들의 특별한 만남을 기록한 것은 그 앞을 지나가던 행인이었다. 그는 뮤지션의 음악에 집중하는 꼬마 관객들과 뮤지션의 열렬한 음악을 녹화한 뒤 유튜브에 올렸다. 곧 영상은 5백 만 회 조회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고양이들의 귀여움이 한 몫 했지만, 이걸로 거리의 뮤지션은 전 세계의 많은 이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들려준 셈이 되었다. 우리도 함께 그의 음악과, 귀여운 뒷태를 자랑하는 고양이들을 함께 감상하자.


CREDIT

김나연 객원기자

사진 Sami Huss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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