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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와 함께하는 호주의 흔한 요가 수업

  • 승인 2017-10-01 17: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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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염소와 함께하는 요가 수업이 호주를 강타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기심 많은 염소들과 함께하는 호주 시드니의 요가 수업을 소개했다.

시드니의 힐스 지구의 글래스톤에 위치한 한 요가 스튜디오는 사람들이 긴장을 풀 수 있도록 ‘염소 요가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람들이 요가 자세를 취하면, 등 위나 허벅지 위에 염소를 올려놓음으로써 중심을 더 확고히 잡을 수 있도록 하면서 마음을 더 깊이 내려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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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들은 비탈진 길을 오르는 생물이기 때문에 염소들에게 인간의 몸 위에서 중심을 잡는 것쯤은 굉장히 쉬운 일이다. 더군다나 호기심이 많아서 사람들의 몸 위에서 잘 내려오지도 않는다.

요가 수업을 듣는 사람들은 몸에서 염소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근력을 사용하려 더 집중하고, 염소의 발굽에 마사지까지 받는 효과를 보면서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고 한다. 근육의 긴장을 풀고 있을 때면 염소들이 활발하게 사람들을 밟고 다니고, 그 신비로운 경험에 마음은 자연스럽게 환기된다. 신체적, 정신적 영역에서 염소들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받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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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요가에 대한 최초의 아이디어는 농부인 레이니 모스(Lainey Mors)가 냈다. 그는 오레곤 주 윌라메트 지구에서 자신의 농장(No Regrets Farm)을 세운 후 그 곳에서 요가 수업을 열기 시작한 것이다.

당시 모스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었다. 그녀는 요가로 마음을 치료하던 도중 염소들에게서 위로를 얻은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염소 요가’ 수업을 열었다. 과학적으로 동물과 함께 운동하는 것이 사람들끼리 운동하는 것보다 산소 분출과 엔돌핀 생성에 두 배 이상 효율이 좋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현재 ‘염소 요가’는 호주를 넘어서서 미국과 영국의 요가인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라고 전해진다.



CREDIT

김나연 객원기자

사진 NEWS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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