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앞에서 인간은 작아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일본의 어느 부부는 가장 뜨거운 사랑을 몸 소 보였다.
지난해 일본의 조소시에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했다. 물은 빠르게 불었고 급류가 저지대를 휩쓸었다. 불과 몇 시간 만에 주변 지역 전체가 물에 잠겼다.
물이 범람하는 지역에 거주하던 한 부부는 필사적으로 지붕 위로 올라갔다. 지붕까지도 언제 잠길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죽음이 멀지 않은 곳에 있다고 느껴졌다.
구조대원들은 헬기를 통해 부부를 구조하기로 결정했다. 시간이 얼마 없었던 것이다.
헬리콥터 조종사는 부부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운전했다. 하지만 무언가 이상한 것이 보였다. 부부가 각자 연갈색 덩어리들을 안고 있었던 것이다. 자세히 살펴보니 각각 개를 한 마리씩 안고 있었다. 생사의 갈림길이라고 가족을 놓을 수 있겠는가.
구조대원은 천천히 부부를 향해 다가갔다. 여성과 강아지를 먼저 긴 줄에 연결했다. 구조대원은 남아있는 남편을 위해 최대한 빨리 움직였다. 몇 분의 시간 끝에 두 명의 사람과 두 마리의 개는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한편, 이 놀라운 소식은 동물 전문 매체 어네스트 투 퍼스를 통해 소개됐다.
CREDIT
에디터 이은혜
영상 유튜브 채널 IBTimes 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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