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해안가 마을 포트리에는 명소가 한 곳 있다. 그 명소는 맥주를 즐기는 펍도, 바다도 아닌 마을의 작은 우체국이다. 사실은 우체국에서 일하는 '누군가'가 제일 유명하다.
지난 2년간, 우체국에는 강아지 직원이 고용되어 근무해왔다. 강아지의 이름은 잭스(Jax). 잭스는 아빠인 레이를 따라 우체국에 출근한다. 심지어 전용 카운터도 존재한다.
잭스가 지역 주민과 우체국 이용자 모두에게 가장 사랑받는 직원이 되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잭스는 이들이 엽서를 사거나 편지를 보내러 우체국에 들어갈 때 가장 열렬하게 반기는 직원이기도 하다. 하지만 잭스의 업무는 ‘환대’에서 끝나지 않는다.
잭스의 직함은 ‘공식 우표 핥음이(Official Stamp Licker)’다. 물론, 모든 사람이 우표에 침을 뭍혀 붙이지는 않지만 잭스는 기꺼이 언제라도 혀를 내어줄 준비가 되어 있는 직원이다.
잭스는 실제로 자신의 업무를 무척 좋아한다. 하지만 실적이 우수하지는 않다. 잭스는 우표를 핥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나머지 가끔 우표를 바닥에 흘리기도 한다. 레이는 이를 두고 ‘고객 위험 부담’이라고 칭한다.
한편 스코틀랜드 우체국의 강아지 직원 이야기는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를 통해 알려졌다.
CREDIT
에디터 이은혜
사진 더 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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