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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상태의 주인을 보고 강아지가 한 행동

  • 승인 2017-10-06 10: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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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귀염둥이에서 상장을 받는 영웅이 된 개의 일화를 소개한다.

푸들과 슈나우져 믹스 테디는 2012년, 영국의 사우스 햄튼에 사는 가족에게 입양되었다. 가족은 테디를 본 순간 사랑에 빠졌다. 데려오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테디를 입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테디의 아빠 앤디에게 심각한 질병이 발견됐다. 공격적인 형태로 퍼지고 있는 대장암이었다. 가족은 큰 충격을 받았지만, 이내 준비태세를 갖췄다. 병마와 싸울 시간이었다.

치료과정에서 테디는 큰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고통스러운 많은 밤, 테디는 앤디의 발치에 기대 체온만큼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앤디 역시 테디에게 크게 의지했다. 진정한 의미의 가족이 된 것이다. 사랑하는 강아지 덕분에 앤디는 힘을 얻고 병세 역시 낙관적이었다. 의사들은 앤디가 회복중이며,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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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몇 년간, 테디는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일상을 보내던 중 갑작스럽게 앤디에게 폐렴증상이 발견됐다. 가까운 응급실로 실려갔지만 앤디의 호흡이 멈춰 중환자실로 이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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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앤디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병은 더욱 악화되었다. 머지않아 앤디는 혼수 상태 판정을 받게된다. 앤디의 아내 에스텔은 매일 앤디의 곁을 지켰지만 의사들은 앤디가 일주일 안에 깨어날 수 있어야 회생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에스텔은 고심 끝에 강아지 테디를 병원에 데려올 수 있도록 허가를 병원측에 요청했다. 일반적으로 허용되진 않지만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병원은 이를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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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는 앤디의 병실에 들어가자마자 짖기 시작했다. 그 때, 기적이 일어났다. 앤디가 그 짧은 찰나에 눈을 뜬 것이다. 앤디는 즉시 혼수상태에서 벗어났다. 기쁨으로 가득 찬 테디는 앤디의 얼굴을 맹렬하게 핥았다.

영국 동물 애호 협회는 이 소식을 접하고 테디에게 상을 주기로 결정했다. 테디는 명예상을 받았다. 나비넥타이를 맨 테디보다 에디가 더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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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영리하고 사랑스러운 강아지의 일화는 동물 전문 매체 어네스트 투 퍼스를 통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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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이은혜

사진 데일리 에코 /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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