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몰린 눈으로 깜짝 놀란듯한 얼굴을 가진 아기 고양이가 있었다. 동물병원 간호사 테일러는 이 작은 고양이를 보고 사랑에 빠졌다. 다른 고양이와 조금 다른 생김새였지만 그런 것은 이미 중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수의사는 안타까운 진단 결과를 내놓았다. 주차장에서 발견된 이 새끼 고양이가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고양이는 선천성 뇌 혈관증 질환인 수두증을 앓고 있었다. 운이 좋아봐야 6개월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에도 테일러는 절망하지 않았다.
테일라는 새끼 고양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주기로 결심했다. 만약 고양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넌다고 하더라도, 최선을 다했노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테일라는 고양이에게 케빈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입양했다.
케빈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발작이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케빈의 몸에서 발작의 징후가 보이지 않았다. 테일러가 매일 본 것은 행복한 작은 새끼고양이가 자라나는 풍경이었다.
그리고 5년이 지났다. 케빈은 여전히 건재하다! 몰린 눈도, 회색 털도 그대로 자라 사랑스러운 성묘가 되었다. 더 많은 케빈의 사진을 보고 싶다면 이 곳을 방문해보자.
CREDIT
에디터 이은혜
사진 인스타그램/theadventuresofkev
저작권자 ⓒ 펫찌(Petzz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