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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사료 먹는 고양이에게 내려진 특단의 조치

  • 승인 2017-10-13 10: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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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볼은 쿨한 고양이다. 식탐만 빼면.

홍콩에 사는 다프네씨 부부는 네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미트볼과 모찌, 페퍼, 너겟. 공교롭게도 네 마리 모두 식재료나 음식의 이름을 따왔다. 고양이들은 우애가 돈독하고, 각자의 개성을 인정하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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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식사시간이 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미트볼과 페퍼는 순식간에 자신 몫의 사료를 먹어치운 뒤 동생들 몫의 밥을 호시탐탐 노린다. 그렇다보니 미트볼과 페퍼만 후덕해지는 것이 당연한 결과.

미트볼과 페퍼의 허리라인이 점차 사라지는 것을 보며 반려인은 고민에 잠겼다. 다프네의 남편 쿤와는 좌시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즉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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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골판지를 이용한 간이 파티션을 만들어봤다. 하지만 통통한 고양이들에게 골판지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결국 목재를 이용해 제대로 된 급식소가 만들어졌다. 급식소 앞에는 일본풍의 식당처럼 천으로 입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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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고양이 식당을 사용하면서 미트볼의 체중 증가가 드디어 멈췄다. 네 마리의 고양이는 이제 맛있는 식사를 방해받지 않고 즐기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다프네 부부와 미트볼, 모찌, 페퍼, 너겟의 이야기는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뮤를 통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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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이은혜

사진 러브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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