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과 함께 사는 고양이가 옆집 가족까지 정복했다.
마마라는 이름을 가진 하얀 고양이는 반려인과 함께 살고 있다. 마마의 가족들은 마마가 그저 산책을 좋아하는 고양이라고 생각했다. 옆집 이웃과 이야기를 해보기 전까지는.
마마가 친절한 옆집 이웃과 첫 인사를 한 것은 1년 전이다. 이웃집 주민은 흰 고양이가 태연하게 자신의 안뜰에서 어슬렁거리는 것을 발견했다. 마치 자신의 집을 거니는 듯한 모양새였다.
이웃 주민은 마마가 들어올 수 있도록 현관문을 열었다. 약간의 간식과 마마를 쓰다듬어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마마는 매일 출석도장을 찍기 시작했다.
마마는 매일 옆집에 방문해서 창문 바깥이나 안뜰에 앉아서 집주인의 주의를 끌기 위해 야옹하고 울음소리를 낸다. 사람이 보이지 않으면 테라스 가구에 기대어 잠을 자기도 한다. 그리고 마침내 집 안에 이웃의 모습이 보이면 다가와 창문을 두드린다.
이웃은 마마의 모습이 귀여워 문을 열어주고 간식을 조공한다. 머리를 쓰다듬는 서비스도 제공해야 한다. 마마는 옆집을 자신의 별장 정도로 여기는 모양이다. 이웃은 앞으로도 기꺼이 마마에게 조공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이야기는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뮤를 통해 알려졌다.
CREDIT
에디터 이은혜
사진 imgur/Antoine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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