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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여행은 베스트프랜드 고양이 윌로우와 함께

  • 승인 2017-10-15 23: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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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를 여행하는 고양이 윌로우와 그 반려인 리차드 이스트의 소식이다.

리차드가 윌로우를 만난 것은 윌로우가 2살 때였다. 윌로우는 오스트레일리아 남동부에 위치한 태즈메이니아 주 호바트의 보호소에서 한 여성에게 입양된 고양이였고, 여성이 리차드와 교제하면서 그들은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었다.

윌로우는 리차드가 꽤 마음에 들었는지 리차드가 좋아하는 것을 가져다주는 한편, 그의 그림자가 되듯이 그를 졸졸 쫓아다녔다. 그리고 리차드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그의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때문에 윌로우를 입양했던 여성이자 리차드의 애인이였던 그녀가 ‘더 이상 고양이를 키우지 못하겠다’고 이야기했을 때, 리차드는 자신이 윌로우를 평생 돌봐주겠다고 이야기하고 윌로우를 기꺼이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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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리차드는 10년 동안 일했던 호주의 법인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가 항상 원했던 것을 추구하기 위해서였다. 용기가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그는 윌로우를 보며 그의 삶을 다시 되새기기로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삶으로 여정을 시작할 수 있었다.

리차드는 자신의 물건을 대부분 처분했다. 그리고 최소한의 짐을 챙기고 가장 친한 친구인 윌로우와 함께 여행을 시작했다. 2014년 12월에 시작된 모험이었다.

“길에서 고양이와 함께 모험하는 이들을 몇 명이나 만나는지 알면 놀랄 것입니다. 글자 그대로 수십 명이 있습니다!” 리차드는 윌로우와 함께 여행하며 그들 외에도 함께 여행하는 인간과 고양이 조합의 모험가들을 수차례 만났다. 새로운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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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자동차로 갈 수 있는 곳은 어디든 갔다. 윌로우는 어디든 위풍당당하게 걸으며 새로운 땅을 둘러보았고, 때로는 노을이나 밤하늘을 빤히 올려다보기도 했다. 리차드와 함께 잠들고, 함께 일어나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윌로우는 호주 전체를 리차드의 뒷마당으로 만들어준 품위 있는 고양이였다.

올해 리차드와 윌로우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모든 주(州)를 방문했다. 그들의 커다란 여행은 이로서 한 시즌 막을 내렸지만, 여행은 결코 끝난 것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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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는 “사람들은 고양이가 집 안에서만 사는 생물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리차드는 항상 과업을 원한다”고 이야기했다.

리차드와 윌로우의 이야기는 여기에서 더 볼 수 있다. 그들의 아름답고 경이로운 여정을 더 보고싶다면 들리도록 하자.


CREDIT

김나연 객원기자

사진 instagram / vancatme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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