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침팬지와 그녀의 사람 친구의 우정이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다.
네덜란드 로얄 버거 동물원(Royal Burgers Zoo)에 살고있던 침팬지 마마는 지난해 4월, 생의 끝자락에 당도했다. 마마는 노환으로 병들어 가고 있었다. 음식과 물도 거부했다. 그 소식을 들은 침팬지 연구의 대가 얀 반 호프(Jan Van Hooff) 교수는 즉시 침팬지 마마에게 향했다. 얀 반 호프 교수와 마마는 아주 각별한 친구사이였으니까.
이들은 1972년부터 인연을 맺었다. 수십년 동안 종을 넘어 끈끈한 우정과 교류를 이어온 사이였던 것이다. 얀 반 호프 교수는 마마를 방문함으로써 그가 이 침팬지 친구에게 갖고 있는 존중심을 표했다.
방문 초반, 마마는 얀 반 호프 교수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러다 고개를 들어 교수와 눈을 마주친 이 노령의 침팬지는 감동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한편 마마는 얀 반 호프 교수를 만난 뒤 일주일 뒤 평화 속에서 눈을 감았다.
CREDIT
에디터 이은혜
영상 유튜브 Jan A R A M van Ho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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