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GPS, 그리고 구글 스트리트 뷰의 '합작'으로 이뤄진 강아지 구조기가 화제다.
동물 구조 단체 Hope for Paws는 최근 한 떠돌이 개에 대한 구조 요청 전화를 받았다. 로스앤젤레스를 방황하고 있다는 그 개는 어림잡아 10년동안 떠돌이 생활을 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즉시 구조 단체는 활동을 시작했다. 개의 활동반경에 살던 한 주민은 개에게 소냐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가끔 먹이를 주곤 했다고 진술했다. 소냐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것은 6개월 전이었다. 소냐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었다.
구조대는 ‘발상의 전환’을 시도했다. 사람들이 21세기에 가장 많이 애용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구글맵스를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구조대는 소냐가 대부분의 생을 길 위에서 보냈기에 찍혔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소냐가 구글 스트리트 뷰 사진에 찍힌 것이 발견됐다!
하지만 아직도 소냐가 그 일대에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었다. 구조대는 소냐가 나온 사진 위주 일대의 지역을 훑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렵지 않게 소냐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소냐와의 협상이 남아있었다.
구조자는 정중하게 소냐에게 치즈버거 조각을 내밀었다. 소냐는 머뭇거리며 생각에 잠겼다. 음식이 혹시 속임수나 덫이 아닐까 고민하는 것처럼 보였다. 소냐는 생각을 마친 끝에 맛있는 치즈버거를 먹고 몸을 맡겼다.
구조 이후 진행된 건강검진에서 소냐의 몸에 종양이 발견됐다. 즉시 수술이 이뤄졌고, 소냐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이 놀라운 이야기를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CREDIT
에디터 이은혜
자료 유튜브 채널 Hope For Pa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