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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엄마 품에 안기지 않던 고양이 맥스가 태세 전환한 이유

  • 승인 2017-10-24 11: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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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한 메인쿤 맥스는 그때까지 인간 엄마에게 사랑을 잘 주지 않던 고양이였다.

3살의 맥스는 누가 뭐래도 아빠의 고양이. 엄마 리사 또한 그걸 인정하고 있었다.

3년 전 맥스가 처음 집으로 왔을 때부터 그는 아빠를 졸졸 쫓아다녔고, 가슴 위에서 낮잠을 자며 품에서 뒹굴기를 좋아했다. 그건 지금도 여전하다. 리사는 그만큼의 애정을 얻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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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맥스가 리사의 다리에 몸을 문대며 잠을 청하기 시작했다. 리사는 맥스가 날이 추워져 그러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좀 더 떠올려 보니 예전에 날이 추워졌을 땐 꼭 아빠에게 갔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점점 리사를 껴안고 애정을 갈구하는 맥스. 어느 날 리사는 맥스가 우는 소리를 듣고 달려 갔고, 그가 아랫배를 웅크린 채 자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리사는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았다. 역시 맥스는, 임신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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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후 리사의 보살핌을 바라기 시작한 맥스는 이제 리사가 주변에 없으면 울고, 그의 품에 있어야만 안식을 취한다.

맥스가 왜 마음을 바꿨는지는 알 수 없지만, 중요한 건 데면데면하던 리사와 따뜻한 관계로 변모했다는 사실이다. 맥스가 그의 품에서 편히 쉬고 있는 사진들을 보라. 간택은 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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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연은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를 통해 소개되었다.


CREDIT

에디터 김기웅

사진 Lisa @pnda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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