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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강아지야?" 여자 친구의 최후 통첩, 남자의 결정은? (1)

  • 승인 2017-10-30 10: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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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해. 나야, 이거야?"

사랑하는 관계에 문제가 생겨 양자택일의 순간이 올 때 우리는 딜레마에 빠진다. 양쪽 다 포기하고 싶지 않지만 결단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커플이 최근 함께 살기로 결정했다. 낭만적인 계획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터졌다. 여자는 남자의 반려견인 비글 '몰리'를 좋아하지 않았고 같이 살 마음이 없었다. 결국 남자는 '최후 통첩'에 직면했다.

남자는 연인도 강아지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고민 끝에 그는 'Craigslist'라는 웹사이트에 광고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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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 친구가 제 비글 몰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를 돌려 보내려 합니다.그는 부촌에서 태어났고 저와는 4년의 시간을 보냈어요."

"노는 걸 참 좋아하는데 완전히 교육되진 못했습니다. 털이 금방 길고 발톱도 빨리 자라는 편인데 발톱이 잘 정리된 걸 좋아합니다."

남자의 고뇌가 느껴진다. 광고문이 계속되는데 어째 조금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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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엔 깨어 있고 제가 일하는 동안에 잡니다. 엄청 비싼 음식을 즐겨 먹어요."

"긴 하루를 보내고 집에 왔을 때 문 앞에서 당신을 반기리라 기대하지 마세요. 당신이 우울할 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지도 않을 거예요."

눈치챘는가? 남자의 결단은 광고문 마지막에 확실히 드러난다.

"이 30살짜리 이기적이고 못된 여자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 있습니까? 빨리 와서 그녀를 데리고 가 주세요. 저와 몰리는 그녀가 어서 사라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 광고문은 비글 몰리가 아닌 여자 친구의 '파양 공고'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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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의 인연을 끊고 반려견 몰리를 택하기로 한 남자. 당신은 연인이 반려견과 양자택일을 요구한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CREDIT

에디터 김기웅

사진 Craigs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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