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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가 입양한 아픈 강아지, 그리고 그 후 (1)

  • 승인 2017-11-01 12: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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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픈 남성은 왜 병든 강아지를 입양했을까?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최근 제이슨 브레드포드라는 남성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제이슨은 44세의 마사지 치료사로, 최근 몇 달 사이 눈에 띄게 건강이 나빠졌다. 고열과 다른 여러 질병으로 제이슨의 몸은 점차 말라갔고, 수많은 알약을 삼켜야 했다. 제이슨은 한동안 액체 외의 다른 음식을 먹기 힘들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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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약간 기운을 차린 뒤, 투병으로 한동안 하지 못하던 SNS에 접속한 제이슨은 한 강아지의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강아지는 치사율이 높은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수개월 동안 앓고 있는 상황이었다.

직접 가서 보니 아픈 개라는 사실이 더욱 와 닿았다. 5개월령의 강아지가 0.9kg에 불과했다. 제이슨은 아픈 강아지를 안은 순간, 가족으로 들이기로 결심했다. 강아지의 고통이 자신의 일처럼 느껴졌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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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게는 맥시무스(맥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집에 맥스가 온 순간부터, 제이슨은 강아지 전속 간병인이 되어 매 시각 맥스를 간호했다. 반려인 자신도 아픈 상태였지만, 강아지를 돌보는 것이 오히려 병을 이겨낼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함께 생활하면서 제이슨과 맥스는 ‘텔레파시’가 통하는 것처럼 서로의 마음을 읽게 되었다. 제이슨이 물을 마시면 맥스도 물을 마시고, 제이슨이 식사를 준비해 식탁에 앉으면 그때 맥스도 자신 몫의 음식을 먹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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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간이 흘렀다. 다행스럽게도, 맥스도 제이슨도 병으로부터 치유되었다. 이들의 일화는 따스한 마음씨가 이뤄낸 ‘소소한 기적’ 아닐까.

CREDIT

에디터 이은혜

사진 더 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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