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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이 물었다 “자네, 고양이랑 잘 노나”

  • 승인 2017-11-13 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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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앞둔 구직자들을 만반의 준비를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면접관의 질문을 듣고 당황한 남자가 있다. 그 질문은 바로 “자네, 고양이랑 공간을 함께 쓰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인터넷 사이트 레딧의 사용자 chestman_unbound가 공개한 이야기다. 해당 남성은 임상 연구 분야에 일자리를 구했다. 서류를 통과하고 남은 것은 면접이었다. 면접 자리에서 해당 남성은 결코 준비하지 못했던 복병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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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을 당황하게 한 질문의 주제는 고양이였다.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면접관은 “고양이를 좋아하시나요?”라고 물었다. 남성은 귀를 의심했다. 이어진 질문은 더욱 쌩뚱맞았다. “자신의 업무공간을 고양이와 나누는 것에 불만이 있습니까?”

알고 보니 이런 질문들은 이 일과 깊은 관련이 있었다. 해당 남성은 고양이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고양이와 공간을 나눠 쓰는 것 역시 불만이 없었다. 그리고 이 답변은 남성의 구직에 큰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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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을 하고 보니 사무실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기를 원하는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다. 이 고양이는 직원들이 갖는 개인 공간을 완벽하게 무시했다. 이곳 저곳을 떠돌며 애정을 갈구한 것이다.

그리고 이제 면접자에서 직원이 된 남성은 고양이와 무척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그가 업무를 보고 있을 때, 사무실 고양이는 슬그머니 가까이 와 마우스 위에 턱-하니 눕는다. 얼굴에 얼굴을 맞대고 얼른 자신을 쓰다듬으라고 종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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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처에 애정을 갈구하는 작은 생명체가 있다는 것은 그렇게 나쁜 일은 아닌 듯 하다. 레딧의 많은 유저가 사연의 주인공을 부러워하고 있으니 말이다.

CREDIT

에디터 이은혜

사진 reddit/chestman_unb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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