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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마 같은 두꺼운 털에 고통받던 강아지

  • 승인 2017-11-22 11: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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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털을 가진 강아지들은 몸과 얼굴의 털이 쉽게 엉킨다. 오래 방치될수록 더욱 처치하기 힘들어지기도 한다.

최근 홀란드라는 이름의 강아지가 구조됐다. 홀란드는 푸들과 몰티즈 믹스로 구조 당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외형을 가지고 있었다. 긴 털과 진흙이 한데 뒤엉켜 시멘트처럼 딱딱하게 변한 것이다. 특히 홀란드의 귀는 드레드 펌을 한 머리처럼 딱딱하게 변해 얼굴 옆에 매달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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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트리오 애니멀 파운데이션은 홀란드를 구조한 뒤 엉킨 털부터 처치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강아지 털 손질용 가위로는 시멘트처럼 변해버린 털을 자를 수 없었다. 결국 수의사용 메스를 사용해야 했다.

갑옷처럼 변한 털을 다 제거하고 나니 홀란드의 몸은 놀랍도록 작아졌다. 그리고 가뿐해졌다. 이 강아지는 이제 걷고, 뛰어오르고, 노는 방법을 만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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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는 사람 친구들과 깊은 교류가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몇 주의 교육 이후, 홀란드는 차차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익히게 되었다. 그리고, 평생 가족이 홀란드에게 나타났다. 홀란드는 지난 8일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되었다. 행복이 언제나 함께하기를.

CREDIT

에디터 이은혜

사진 페이스북/Trio Animal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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