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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전수전 다 겪은 이 고양이의 나이는 불과...

  • 승인 2017-11-17 11: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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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삶을 사는 이는 얼굴에 모든 것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사람도, 고양이도 마찬가지다.

이 고양이의 얼굴을 보자. 몇 살로 짐작되는가? 험난한 바깥 생활을 견딘 이 고양이는 검사 결과 고작 4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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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전말은 이렇다. 캐나다 몬트리올 길거리에서 행색이 초라한 고양이가 발견됐다. 고양이는 온몸이 흙으로 덮여있었고 털이 다 뒤엉킨 모습이었다.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해 병을 앓고 있는 듯했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리 이브는 고양이를 발견하고 구조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고양이는 예상보다 훨씬 영리했다. 길에서 오래 생활한 탓인지 3주 동안 인간들을 피해 굶주리는 쪽을 택했다. 결국 굶주림에 더 이상 저항할 수 없을 때, 고양이가 포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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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상태는 좋지 않았다. 볼 쪽에는 농양이 차있었고, 귀 역시 동상에 걸려있었다. 치아도 몇 개 빠진 상태였다. 적어도 1년여는 바깥에서 생활한 것 같았다.

사람들은 고양이에게 마르셀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리고 임시 보호 가정으로 보냈다. 놀랍게도 마르셀은 불과 하루 만에 수양 엄마의 무릎을 베개 삼아 자는 다정한 고양이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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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의 얼굴을 보자, 놀랍도록 변한 것이 느껴지지 않는지?

이후 마르셀은 다정한 가족에게 입양되었다. 고된 삶을 뒤로하고 마르셀이 늘 행복한 고양이로 남아주기를.

CREDIT

에디터 이은혜

사진 페이스북 / Chatons Orphelins Mo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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