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세의 나이에 평생 가족을 찾은 고양이 아크메이지(Archmage)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고양이 아크메이지는 텍사스 포트워스에 있는 한 동물보호소에서 지내고 있었다. 비극적이게도 안락사를 시행하고 있는 보호소였다.
처음부터 아크메이지가 이 곳에서 태어난 것은 아니었다. 아크메이지는 어느 가족의 반려묘였지만, 가족들이 이사를 가면서 아크메이지를 데리고 가지 않은 것이다. 보금자리를 잃은 아크메이지가 갈 곳은 보호소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크메이지는 곧 보호소를 나올 수 있었다. 아크메이지의 소식을 들은 캐린 포플린(Karyn Poplin)과 그 남편이 입양을 결정한 것이다.
그들은 곧장 아크메이지를 데리고 그들의 집으로 왔다. 연륜이 있기 때문일까? 아크메이지는 신속하게 자신의 보금자리가 될 곳임을 깨달았다. 그는 부부가 들어본 것 중 가장 큰 소리의 골골송을 부르며 행복을 표현했다.
부부와 함께 생활해본 결과, 아크메이지는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고양이로 판명되었다. 그리고 다른 때 보다 저녁에 식사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가족에게 관심 받는 것 또한 매우 사랑해서 침대 위에서 하루 종일 있으려고 한다.
아크메이지에게는 여자친구 브리치(Britches)도 있다. 그녀 또한 19세의 고양이이기 때문에, 다행스럽게도 아크메이지가 기운이 넘치는 어린 고양이들과 세대 차이를 겪으며 힘들어 할 일은 없다.
아크메이지는 돌아오는 11월, 20살의 고양이가 된다. 포플린 부부에게 아크메이지는 여전히 새끼 고양이고, 한없는 보살핌과 사랑이 필요한 막내아들이다. 20살의 나이는 부부가 아크메이지를 사랑하는 데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한편, 아크메이지의 사연은 고양이전문매체 러브뮤에서 소개되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펫찌 또한 그의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나이 많은 고양이들에게도 입양의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
CREDIT
에디터 김나연
사진 러브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