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에 휘말려 화상을 입은 아기 고양이의 소식이다.
최근 동물전문매체 보어드판다는 큰 화상을 입고 회복 중인 고양이 피닉스(Phoenix)의 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선덜랜드(Sunderland)의 어느 뒷마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집 주인은 이웃 사람들과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했다. 그들은 희생자가 없다고 생각하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는데, 그 때 나무 아래에서 도움을 청하는 작은 아기 고양이를 발견하게 되었다. 고양이는 화재로 심하게 그을린 채 삐약거리며 나무 잔해를 긁고 있었다.
고양이는 화재 속에서 살아남았기에 피닉스라는 이름을 얻었다. 피닉스는 지역 동물보호단체인 RSPCA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게 되었다. 의사는 피닉스가 태어난 지 6주 정도밖에 되지 않았으며, 얼굴, 배, 다리의 털과 피부가 모두 타 버렸다고 이야기했다. 네 발의 패드는 모두 화상을 입었다. 살아 있는 것이 기적일 정도였다.
피닉스의 상처는 짐작했던 것 보다 더 깊었다. 아직도 많은 진통제가 필요하다. 하지만 사람들의 사랑과 정성 어린 치료로 천천히 회복되고 있다. 몸에 털도 꽤 많이 자랐다. 이제는 다른 고양이들과 놀 수 있을 정도다. 다만 눈꺼풀은 여전히 회복 중이여서, 누구든 피닉스를 바라보면 눈싸움을 하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피닉스를 돌보는 사람들 중 한 명인 애킨슨은 “그녀는 다른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먹고, 놀고, 소란스럽다”고 이야기하며 “그녀가 치료받는 동안 사람들이 그 외모에 겁먹지 않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피닉스는 치료 후 새로운 가정을 찾아 갈 예정이다. 이미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피닉스의 입양을 희망하고 있기에, 피닉스가 멋지고 사랑스러운 집을 찾는 일은 수월할 것 같다.
피닉스를 돕고 싶다면 여기를 방문하도록 해 보자. 피닉스와, 그 외에 도움이 필요한 다른 동물들을 위해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며 RSPCA를 응원할 수 있다.
CREDIT
에디터 김나연?
사진 보어드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