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서 반려동물을 들이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배우자가 결혼 전부터 함께하던 동물과 같이 살게 되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도 함께 살면서 생활패턴을 맞춰가는 것처럼 동물과 사람도 마찬가지다. 상대의 성격에 따라 크고 작은 일화도 생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하면서 남편이 데려온 강아지가 낯을 가려서 고민’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과 함께 게시된 사진에는 남편의 강아지가 등장한다. 정확하게는 ‘일부가’ 등장한다. 강아지가 심하게 낯을 가려 글쓴이를 몰래 숨어서 보고 있는 것이다.
사진 속 장소는 집안의 곳곳이다. 침실부터 거실, 벽난로 앞, 식탁 위까지 다양하다. 장소는 바뀌지만 강아지는 한결같이 자신의 몸을 반쯤 숨긴채 주인을 응시하고 있다.
글쓴이의 고민과 다르게 커뮤니티의 반응은 뜨거웠다. 낯을 가리고 쭈뼛거리는 것처럼 보이는 강아지가 귀엽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너무 귀여워서 심장에 무리가 온다”, “조금 더 친해지면 몸 전체를 보여주려나”, “잘 때도 지켜볼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CREDIT
에디터 이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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