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보호소에서 동물을 입양할 때 걱정을 하곤 한다. 아무리 체크해도 아이의 건강이 불안하고 예측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싶기 때문이다.
보호소 고양이였던 페르시안 믹스 '앨리스'의 반려인 야라도 처음엔 그랬다. 그러나 앨리스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고양이로 성장해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에서 화끈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앨리스의 팬들은 앨리스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털을 가지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회색과 흰색 무늬가 절묘하게 배합된 앨리스의 털은 앨리스의 사진을 유화로 착각하게 만들 정도다. 흰털과 회색털로 정확하게 절반으로 갈린 앨리스의 얼굴도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앨리스는 매우 사교적이며 카메라 앞에서도 능동적으로 포즈를 취한다. '인생 샷'을 보장하는 숨바꼭질 놀이도 앨리스는 지루해하지 않고 매번 처음 하는 듯 즐겨 준다. 입맛은 페르시안답게 조금 까다롭지만 야라의 극진한 대접(?)으로 날마다 배부른 식사를 하고 있다고.
앨리스는 사우디 아라비아, 독일, 네덜란드, 미국 등을 방문하며 경치를 즐길 줄도 안다. 잦은 여행으로 자신의 여권도 가지고 있다.
세계 SNS 유저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앨리스의 사진과 사연은 동물 전문 매체 '어네스트 투 퍼스'를 통해 소개됐다.
CREDIT
에디터 김기웅
사진 Instagram / Hallo.A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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